SBS의 대표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432회에서는 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충격적인 인신매매와 감금, 폭행, 고문 실태를 폭로했습니다. 2025년 3월 1일 방송된 이번 회차의 제목은 '범죄도시는 있다 - 캄보디아 웬치와 돼지도살자들'로, 해외에서 발생하는 조직적 범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캄보디아에서 온 한 통의 긴급한 제보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보자는 자신의 아들이 납치되어 감금 상태에 있으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팔려간다고 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신고를 받고 제작진은 직접 캄보디아로 출국해 피해자의 증언을 듣고, 범죄단지의 실태를 조사하게 됩니다.

감금과 고문의 실체
1. 캄보디아 웬치 - 한국 청년들이 사라지는 곳
제작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보자의 아들 김민성(가명) 씨는 캄보디아에서 여권을 빼앗긴 채 '웬치'라는 범죄단지에 감금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조직원들에게 폭행당하고, 발톱이 뽑히며, 담뱃불로 발등을 지지는 등 극심한 고문을 당했다고 합니다.
웬치는 카지노를 운영하며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의 근거지로, 경비가 삼엄하고 철문과 높은 담벼락이 둘러싸고 있는 폐쇄된 공간이었습니다. 심지어 내부에서는 살인과 시체 소각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있었습니다.
"사람도 몇 명 죽어 나가도 몰라요. 그 안에는 심지어 시체 소각장도 있어요."
- 감금됐다 탈출한 제보자
이러한 범죄단지는 수도 프놈펜뿐만 아니라 시아누크빌, 태국 국경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수백 명의 한국인 청년들이 이곳에 감금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2. 납치와 감금의 시작 - '좋은 조건의 아르바이트'의 덫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해외에서 단기 근무하면 빚을 갚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출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납치되거나, 강제로 범죄 조직에 끌려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김민성 씨 역시 국내에서 빚을 지고 대부업체의 독촉을 받던 중, 캄보디아의 한 호텔에서 2주간 머물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출국했습니다. 하지만 공항에서부터 조직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그는 곧 웬치라는 지옥 같은 공간에 감금되었습니다.
3. 탈출과 또 다른 피해자들
김민성 씨는 대사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구조될 당시 김민성 씨 외에도 세사람이 더 있었다고 합니다. 대사관 직원이 똑같이 귀국의사를 물어봤지만 스스로 그들은 구조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그것이 알고싶다 다시보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05년생 커플(19세 동갑내기) -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는 상태
- 34세 청년 박주원(가명) - 김민성 씨와 함께 있던 또 다른 피해자
이들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여전히 웬치 내부에서 다른 곳으로 팔려갔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이 질문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충격과 함께 강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결론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 1432회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벌어지는 조직 범죄의 실태가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범죄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우리가 모르는 피해자들이 더 많을 가능성이 큽니다.
🚨 해외 아르바이트 및 고수익 보장 광고를 조심하세요!
✔ 출처가 불분명한 채용 공고나 해외 일자리 제안은 철저히 검증해야 합니다.
✔ 한국 정부 및 대사관을 통해 해당 국가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가족과 친구들에게 출국 전 일정을 알리고, 연락이 두절될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 1432회는 SBS 공식 웹사이트 및 온디맨드코리아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합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해외에서 벌어지는 강력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