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과 동양의 패션 변화

서양과 동양에서의 패션은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왔습니다.  서양과 동양 모두에서 의류 스타일은 지역 전통, 세계 무역, 사회적 규범의 영향을 받아 수세기에 걸쳐 크게 발전했습니다.

 

1. 서양의 패션 변화

서양 패션은 중세 후반, 약 14세기경에 본격적으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다양한 사회 계층이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었지만, 중세 후반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 들어서면서 패션은 더욱 발전했습니다. 패션 스타일은 지역과 사회 계층에 따라 크게 변화하였으며, 지역적 정체성과 신분을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와  같은 주요 유럽도시에서는 패션 하우스가 생겨났습니다. 패션 하우스로 인해 패션 트렌드는 더욱 표준화되고 대중화되었습니다. 이러한 패션의 변화는 상위계층들 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문화에도 영향을 가져왔습니다.

 

중세 후반 남성 튜닉

 

1) 중세 후반 남성 의상의 변화 

중세 후반의 남성들은 튜닉을 좀 더 짧고 세련된 형태로 입기 시작했습니다. 튜닉(Tunic)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문화에서 널리 사용되는 의복의 일입니다. 튜닉은 몸을 덮는 헐렁한 옷으로 길이와 다지인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튜닉은 어깨에서부터 무릎까지 오거나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형태입니다. 소매모양은 긴소매에서부터 짧은 소매, 또는 소매가 없는 형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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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는 튜닉을 주로 리넨이나 울 같은 천연 섬유로 만들어졌지만 중세 후기로 넘어오면 좀 더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튜닉은 단독으로 입을 수도 있고 바지나 치마 위에 겹쳐서 입을 수도 있습니다. 허리에 벨트를 매어 좀 더 다른 스타일로 연출하기도 합니다. 

 

중세 후반의 남성들은 튜닉에 다양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전의 단순하고 길게 내려오는 튜닉 대신 좀더 짧고 세련되게 입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튜닉과 가슴을 강조하는 패딩이 된 변화된 옷을 주로 입으며 좀 더 멋지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였습니다. 

 

튜닉은 기본적으로 길고 헐렁한 셔츠 같은 옷이지만, 시대와 문화에 따라 길이나 디자인이 변화되었습니다. 중세 후반에 남성들이 입었던 짧은 튜닉은 이러한 기본적인 형태를 바탕으로 한 변화된 스타일입니다.

 

2) 중세 후반 여성 의상의 변화

중세 초기의 여성 드레스는 비교적 단순한 형태를 띠었습니다. 그러나 중세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정교한 디자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드레스는 다양한 자수, 레이스, 보석 등으로 장식되었으며 고급스러운 천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고급스러운 천과 다양한 장식을 사용한 드레스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여성 드레스의 길이와 실루엣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중세 초기에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드레스가 일반적이었으나, 중세 후반에는 다양한 길이의 드레스가 유행했습니다. 여성의 다리와 신발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드레스의 앞부분은 짧고 뒷부분은 길게 디자인된 드레스도 나타났습니다. 드레스의 실루엣도 더욱 몸에 맞게 변했으며, 허리를 강조하는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중세 후반 여성의 드레스의 다양한 변화 중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코르셋의 사용입니다. 코르셋은 여성의 허리를 가늘게 만들어 주고, 가슴과 엉덩이를 강조해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코르셋의 사용은 중세 후기 당시의 이상적인 여성 몸매를 반영한 것입니다. 코르셋을 착용함으로써 여성의 드레스는 보다 더 우아하고 세련된 형태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드레스의 소매와 넥라인도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원래는 긴 소매가 기본이었지만, 소매 끝이 점차 넓어지거나 여러 겹으로 되어 있는 형태도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넥라인은 목 위에까지 올라오거나 깊게 파인 형태까지 다양하게 변화되었으며, 특이할 점은 목부분의 장식이 매우 화려하게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중세 후반에는 드레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천이 사용되었습니다. 벨벳부터 시작하여, 실크, 브로케이드 등의 고급스러운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고급서운 천은 여성 드레스의 화려함을 더욱 강조해 주었습니다. 색상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붉은색, 푸른색, 금색 등 밝고 눈에 띄는 색상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화려한 색상의 변화는 귀족과 상류층 여성들이 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중세 후기에는 여러 겹의 드레스를 겹쳐서 입는 방법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안쪽에는 얇은 드레스를 입고, 그 위에 두꺼운 외투형 드레스를 입는 형태입니다. 드레스를 겹쳐 입는 것을 계절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어 실용적인 측면을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패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중세 후반의 여성 드레스는 디자인, 실루엣, 소재, 장식 등에 있어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중세 후반의 드레스의 변화는 단순히 의복의 변화를 넘어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변화를 반영하는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줍니다. 중세 후반의 여성 드레스는 그 자체로도 예술품에 가까웠으며 오늘날의 패션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 동양의 패션 변화 

동양의 패션은 서양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과 같은 문명에서 의복은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의복은 사회적 지위와 문화적 규범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이러한 동양에서의 의복 특징은 각 나라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 고대 중국의 의복

고대 중국에서는 의복이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를 반영하는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옷의 색상, 소재, 디자인은 엄격한 규칙에 따라 정해졌으며, 사회적 계층과 지위를 명확하게 구분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면, 황제는 황색을 사용할 수 있었고, 귀족과 고위 관리들만 사용할 수 있는 특정한 색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색상에 대한 규제는 유교의 예의와 관련이 깊었습니다.

 

중국의 의복은 각 왕조의 변화에 따라 그에 맞는 복잡한 디자인과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당나라 시기에는 화려하고 복잡한 디자인의 의복이 유행하였으며, 송나라 시기에는 보다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의복은 단순이 신체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 그 시대의 문화적, 정치적 사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의복의 발전은 궁정의 예절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궁정에서 입는 의복은 매우 복잡한 규칙에 따라 정해졌으며, 왕조의 권위와 문화를 상징하는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의복의 색상, 문양, 소재는 모두 궁정의 예절에 맞게 정해졌으며, 이러한 의복의 규칙은 일반 백성에게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2) 일본 의복의 변화

일본의 의복은 독자적인 스타일과 주변 국가들의 영향을 받은 혼합된 형태를 보여줍니다.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는 일본 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시대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기모노는 그 자체적으로 예술품에 가깝게 정교하게 디자인되었으며 색상과 무늬, 소재에 따라서도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헤이안 시대의 궁정 의복은 매우 화려하고 복잡한 디자인을 보여주었습니다. 헤이안 시대의 의복은 귀족들의 권위와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었으며, 궁정 예절에 따라 정해진 복잡한 규칙에 따라 옷을 입었습니다. 의복은 여러 겹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겹마다 다른 생삭과 무늬를 사용하여 화려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애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기모노는 더욱 정교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애도 시대의 기모노는 계층별, 용도별로 다양한 스타일을 보이며, 복잡한 무늬와 화려한 색상을 나타냅니다. 기모노는 사회적 지위와 개인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하며 오늘날까지도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의상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3. 동양 패션의 특징

 

1) 복잡한 디자인과 상징성

동양의 패션은 서양패션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복잡하고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보입니다. 의복은 단순히 입는 옷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상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중국과 일본의 의복은 가각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며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것은 일본과 중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2) 문화적 변화와 외부 영향

동양의 패션은 내부적인 문화적 변화뿐만 아니라 외부에서의 영향도 많이 받았습니다. 중국은 여러 차례의 왕조 교체와 외부 세력의 유입으로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았으며 이것은 의복의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일본은 중국과 한국 등 부년 국가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독자적인 패션 스타일을 발전시켰습니다.

3) 동양패션의 지속적인 발전

도양의 패션을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패션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통 의복은 여전히 중요한 문화적 유산으로 남아 있으며, 현대 패션 디자이너들은 전통의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해내고 있습니다.

 

동양의 패션, 특히 중국과 일본의 의복은 단순한 옷을 넘어 그 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 정치적 배경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각 시대의 변화에 맞게 의복도 변화하며 그 시대의 사회적 변화와 문화적 흐름을 보여줍니다. 동야의 패션을 오늘날 까지도 그 독특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